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월마트 악재로 하락

다우지수 9837.94 -10.89 (-0.11%)나스닥 1967.35 -5.76 (-0.29%) S&P500 1058.41 -0.15 (-0.01%) 월마트 실적부진과 경제지표 실망감으로 이익실현에 나서며 조정양상 - 월마트의 실적 부진 여파로 하락하며 다우지수 하락을 주도. 월마트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소매업체와 블루칩 주가들이 하락. 월마트의 조심스런 판매전망이 올 연말 연시 쇼핑 시즌 강세기대감을 무너뜨리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연말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소비 수요는 여전히 저가상품으로 몰리고 잇다고 밝힘으로써 가계의 지출 예산이 빠뜻함을 시사. 예정보다 40분 앞서 실적일부를 발표한 델도 낙폭 축소에 일조. - 시장에서는 전날 큰 폭으로 올랐던 증시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한 것이 추가 랠리 또는 조정 여부에 대한 방향이 서지 않은 때문으로 해석. - 달러화는 9월 무역적자확대와 이라크 자살폭탄테러 등의 요인으로 인해 하락.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2주일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약세. 국제유가는 수급 불안 우려가 지속되면서 배럴당 32달러 선에 근접. 금 값은 400달러 돌파에 실패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5일 만에 하락. 제약, 생명공학, 항공 등이 상승한 반면 전날 반등을 주도했던 반도체, 네트워킹 등은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전날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제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2.8% 하락. 10월 이후 전일까지 약 40% 급등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경우 벨류에이션 우려감이 제기되는 상황. - 인텔은 베어스턴스의 내년 EPS 전망치와 목표가격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1%,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6% 각각 하락. 소매업체 - 월마트 : 개장 전 3분기 20억3000만달러, 주당 46센트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 증가했으나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치인 주당 47센트를 하회. 매출은 625억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523억달러를 상회. 월마트는 4분기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63~65센트로 제시.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65센트의 순익을 예상. 월마트는 4.3% 하락. - - 타깃(미국 2위 할인점) : 3분기 3억 200만달러, 주당 33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충족. 매출은 11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02억 달러에 비해 증가. 타깃은 그러나 2.3% 하락. - 티파니 : 순익이 20% 급감하면서 7% 급락. - 델 : 개인용 컴퓨터 업체인 델은 예상에 부합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0.5% 상승. 델은 3분기 순이익 6억7700만 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6100만 달러, 주당 21센트 보다 증가한 수치. 매출은 10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보다 16% 증가.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수준이며 매출은 소폭 상회. - 임클론(바이오주) : 항암치료제 에비턱스가 스위스에서 최종 판매허가가 날 것이라는 뉴스에 6.2% 급등. - 제약주 : 3년간의 침체이후의 랠리를 예상하는 도이치뱅크의 분석자료에 힘입어 상승. 머크가 4% 상승. - 화이자 : 자사제품인 콜레스테롤 강화제 리피토가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자료가 발표된데 힘입어 4% 상승.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를 기록. - 주간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36만6000명으로 기록(예상치는 36만 6000건). 이는 전주에 비해 1만3000명 증가한 수치로 4주 이동평균치는 37만5250명으로 추가 하락해 32개월래 최저 수준. 노동시장 안정을 시사하는 수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으나 고용시장의 급격한 회복을 예상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미친 것으로 해석. - 9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412억 7000만 달러로 증가(전망치는 405~402억 달러). 수출이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 경제회복세에 따라 중국 등 해외로부터의 수입이 사상 최고치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가 확대. 적자 규모가 다시 늘어난 것은 6개월 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중국 적자는 9월중 사상 최고치인 127억 달러로 확대. 1월부터 9월까지 대중국적자는 897억달러롤 올해 전체로는 종전 최고치인 2002년 1030억 달러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 - 10월 수입 물가는 원유가 상승 여파로 인해 0.1% 상승하였으나 예상보나 낮은 상승률 기록. 원유부문을 제외할 경우 오히려 수입물가가 하락. [대우증권 제공]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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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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