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승객 증가에 비해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불만을 사 온 KTX 울산역에 승객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울산시는 9일 한국철도공사 및 한국철도시설공단에 협조를 요청해 KTX 울산역의 승객 편의 시설을 확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기존 주차장 옆 녹지공간(6300㎡)을 활용, 186면의 부설주차장을 오는 7월까지 조성한다. 이 주차장이 추가 설치되면 기존 주차장 877면(부설주차장 647면, 임시주차장 230면)을 포함해 총 1,063면으로 늘어난다.
또 기존 부설 주차장(647면)의 출차 편의를 위해 '요금 정산소'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증설,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천시 야외 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주차장과 역사를 연결하는 길이 200m의 지붕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승강장 대기 승객을 위해 승강장 고객 대합실을 현재 2개소에서 6개소로 6월말까지 증설하고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물품보관함'28개를 오는 7월말까지 설치 운영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역 이용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이용 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