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포장김치업계가 본격적인 판촉행사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특히 배추를 비롯한 채소값 상승으로 인해 포장김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업체마다 공장견학, 요리전문가의 김장김치 노하우 전수 이벤트 등을 마련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소비자가 직접 김치공장을 방문해 김치를 담가보는 ‘동원양반김치 김장투어’를 실시한다. 오는 11월 19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한 달간 실시되는 이번 투어는 김장 실습과 함께 진천김치공장 견학 및 김치에 관련된 재미있는 강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투어에 참가하는 주부는 동원F&B가 미리 준비해놓은 재료를 가지고 전문가의 도움 속에 직접 김치를 담그게 되며, 담근 김장 김치는 소비자가 원하는 때와 장소로 배송된다.
‘하선정 김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요리연구가가 소비자에게 김장 김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오는 27일 반포의 하선정 요리학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200여명의 지원자 중 예비부부, 신혼부부, 중년부부 등 연령대별로 선발한 10쌍의 부부에게 요리연구가 하선정 원장이 직접 김장 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법을 가르쳐줄 예정이다.
풀무원은 자사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인 ‘풀무원 이숍’을 통해 ‘천연양념김치 특별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김장준비를 할 수 있도록 김치 제품을 세트로 묶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행사기간 내 구매 하는 고객에 한해 10%의 추가할인과 함께 총각김치 2kg, 쿨러백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대상은 종가집 김치를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배추, 무, 오이, 열무가 어우러진 모듬맛김치 1kg과 오푸드 유기농 설탕 100g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