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은행 매각협상 ‘급물살’

신한금융지주사가 조흥은행 인수협상에서 주당 가격을 양보하는 대신 사후손실보전 범위를 확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며 예보 역시 구체적인 손실보전 범위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간 협상이 급진전 돼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9일 오전 예보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한 신한회계법인의 실사결과 및 신한지주와의 협상진행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공자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예보와 신한지주가 진행하고 있는 협상내용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며 “산다는 쪽과 판다는 쪽의 의사가 뚜렷한 만큼 협상이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융계의 한 고위소식통은 “신한측은 주당 가격을 6,150원에서 깎지 않는 대신 사후 손실보전 등 부대조건을 유리하게 해 달라는 내용을 제안하고 예보측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협상은 이번 주 중 사후손실보전 범위를 어디까지 할 지 여부에 대한 절충을 거쳐 이르면 다음주 중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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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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