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아세안 CEO 서밋] "동남아 공략" 발로뛰는 기업인

권오준 회장·정용진 부회장 등 각국 정상과 연쇄 회동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한 국내 기업인들은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각국 정부 수반들과 연쇄회동을 갖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11일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송치호 LG상사 대표이사 등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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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권 회장은 전날 저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의 2단계 투자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완공한 바 있다. 포스코는 냉연공장 등을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지 투자자와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었다. 권 회장은 이와 관련, 이날 기자와 만나 "큰 틀에서 협조하겠다는 위도도 대통령의 OK 사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11일 오후에도 응우옌뗀중 베트남 총리와 만나 투자 방향을 논의했다.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정 부회장 역시 주요국 고위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베트남 외에 미얀마·캄보디아 시장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땅콩 리턴' 사건으로 곤욕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창훈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참석이 예고돼 있었으나 불참해 이목을 끌었다. /부산=서일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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