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세기 영화제 18일부터 개최
지난 2일 개관한 예술ㆍ대중영화 복합상영관 `씨네큐브 광화문'이 18일부터 22일까지 `아듀 20세기 영화제'를 개최한다.
상영작은 프랑스 루이 브뉘엘 감독의「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비롯해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켄 로취의「레이닝 스톤」 등 영화사 백두대간이 배급한 영화 15편이다.
'화니와 알렉산더'(잉그마르 베르히만), '안개 속의 풍경'(테오 앙겔로플로스), '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피터 그리너웨이), '빠드레 빠드로나'(따비아니 형제), '올리브 나무 사이로'(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레이져 헤드'(데이비드 린치), '줄 앤 짐'(프랑소와 트뤼포), '노스탤지어'(타르코프스키), '거미의 계략'(베르톨루치) 등 각국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2.000원.
한편 시네큐브 광화문은 일반 사무실과 관공서 건물들이 밀집한 오피스 거리라는 입지적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개관작 '포르노그래픽 어페어'가 개봉 1회부터 관객이 몰려 객석 점유율 70%이상을 보였다.
극장측은 "대중적이지만 작가적인 작품 그리고 시설의 편리함이 멀티플렉스형 극장들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관객들 흡수에 따른 마케팅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02)2002-7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