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 만에 상승하며 1,4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13포인트(1.60%) 오른 1,405.72로 장을 마쳤다. 옵션만기일 및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후까지 관망세가 유지됐으나 장 막판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0억원, 1,2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1,84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물은 32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철강(4.79%), 증권(3.00%), 운수창고(2.31%), 기계(2.05%) 등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음식료품(0.19%), 은행(0.54%) 등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포스코는 M&A 이슈의 부각돼 전날보다 6.12% 상승한 26만원으로 장을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7% 올랐고 하이닉스(2.30%), LG필립스LCD(0.98%) 등도 상승했다. 금융주도 대부분 올랐다. 신한지주가 5.64%나 급등했고 우리금융(0.49%), 국민은행(0.12%)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홈플러스와 함께 까르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1.98% 상승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7.51%)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7일째 상승했고 현대상선도 6.76%올랐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6.79포인트(0.98%) 오른 697.39로 마감했다. 개인이 14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억원, 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2.51%), 기타서비스(2.20%), 비금속(2.13%), 건설(2.01%) 등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제약(-1.32%), 컴퓨터서비스(-1.00%), 출판, 매체복제(-0.3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NHN(0.92%), 아시아나항공(1.74%), CJ홈쇼핑(2.32%), CJ인터넷(3.20%) 등은 오름세를 보인 반면 하나투어(-0.67%), GS홈쇼핑(-0.11%), LG텔레콤(-0.2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26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49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3.80포인트 오른 183.0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5,344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55계약, 2,021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8만467계약으로 전날보다 3,193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9만2,114계약으로 3,781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09를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