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러시아에서 `넘버 원`브랜드로 선정됐다.
KOTRA는 11일 러시아 국민 브랜드 조직위원회가 최근 내놓은 제6회 `2003년도 러시아 국민 브랜드` 발표에서 한국 브랜드는 20개 품목 가운데 5개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DVD 및 비디오 리코더, 홈 시네마 등 2개 부문에서 LG전자는 CD 리코더, 에어컨, 진공청소기 분야에서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KOTRA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로 선정되는 것은 현지에서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아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면서 “3차례 이상 1위에 오르면 10년간 국민 브랜드 사용자격을얻는다”고 설명했다.
2002년에는 삼성이 TV, LG가 전자레인지 등 2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국민 브랜드 인증 행사는 오는 20일 크렘린궁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