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갑'과 `을'의 관계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던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017670]이 모처럼 손을 맞잡고 장기간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SKT와 삼성전자는 14일부터 3월31일까지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SKT의 신규 가입 고객이나 기기 변경 고객 중 삼성전자의 애니콜 단말기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투톱(Two-Top) 페스티벌'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밝혔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때까지 추가적인 마케팅행사를 마련해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SKT 영업본부장 김형근 상무는 "고객들이 양사의 앞선 제품과 서비스를 만족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삼성전자의 애니콜 단말기로 SKT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기변경을 하면 박지성 선수가 출전하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 관람을 비롯한 다양한 경품 당첨의 기회를 얻게 된다.
1등 당첨자 20명에게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4월29 맨유:첼시 경기 포함) 관람권을 지급하고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씨즐 영화예매권 등 총 2천6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4월11일 양사 홈페이지(SKTworld.com, anycall.com)를 통해 동시에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