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철윤 해리코리아 대표 "가맹점과 서로 윈윈해야 본사도 장기 성장 가능"

'파라다이스 인 드림' 론칭 박차


해리코리아의 김철윤(46ㆍ사진) 대표는 창업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CE0로 손 꼽힌다. 숱한 가맹 사업에 도전해 손을 대는 아이템마다 빠짐없이 성공 반열에 올리면서 해리코리아를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다. "1996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기 전 비디오가게, 당구장, 레스토랑 등 안 해 본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업종을 거쳤습니다. 이후 가맹 사업을 하면서 IMF로 어려웠던 적도 있었고 난관이 적지 않았지만 늘 위기조차 기회라고 여기면서 열심히 일했습니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전략과 상품 개발, 적극적인 고객서비스 등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키웠다. 현재 해리코리아는 통나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맥주전문점 '비어캐빈', 퓨전요리주점 '유객주', 신개념 맥주전문점 '퓨쳐월드'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하와이 풍의 독특한 인테리어와 차별화된 퓨전 메뉴가 강점인 하와이안 펍 '파라다이스 인 드림'을 새롭게 론칭해 가맹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가장 강조한다. 가맹 본사가 이익을 공유하며 가맹점과 윈윈(win-win)해야 가맹 본사 역시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가맹점을 오픈하게 되면 가맹본사에 수익이 많이 갈 것으로 막연히 생각하기 쉽지만 메뉴개발을 비롯한 브랜드 기획, 콘셉트 설정 등 기획단계에서 투자가 계속되면 가맹점 운영지원을 위한 투자여력이 부족한 경우도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사와 가맹점이 서로 믿고 노력해야 소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리코리아는 가맹점주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매출은 높여 줄 수 있는 지속적인 관리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며 "특히 슈퍼바이저를 통한 정기적인 관리로 매장의 문제점이 발생할 때에는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등 매장을 운영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피드백에도 적극적이다. 본사 임직원은 물론 가맹점주들 역시 기탄없이 매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김 대표는"노점상부터 시작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나아가 소비자를 항상 머리 속에 두고 일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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