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금융투자 포럼 "내년 중소 바이오·LTE株 유망"

바이오 등 실적 차별성을 갖춘 우량 중소형주가 내년 투자 유망 종목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저속시대의 투자전략 포럼’에서 바이오ㆍ신약,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등과 관련된 중소형주를 내년 유망 투자대상으로 꼽았다. 이 증권사는 또 SBS, 덕산하이메탈, 한섬, 유진테크, 고영, 인프라웨어, 동국산업 등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부장은 “올해 유행했던 자동차ㆍ화학ㆍ정유(차화정)의 시대는 지나가고 실적 차별성을 갖춘 우량 중소형주가 투자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또 미국, 중국 등 G2 국가의 정권교체 이슈로 세계 증시가 내년 상반기에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국제 정치의 불확실성에 따른 지수 부담으로 하강 곡선을 그리겠지만 하반기에는 새로운 정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수가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증시는 연기금이 12조원의 자금을 집행하며 상반기에는 증시 안전판 역할을 수행하고, 하반기에는 외국인의 유입이 본격화되며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 인해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심재엽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일시적인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으나 본격적인 추세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1,700~2,2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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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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