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협력사에 실질적 도움되자"

삼성전자·160개 협력사 대표등 '상생 워크숍'

삼성전자가 상생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회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 협의체인 ‘협성회’ 주관으로 지난 17~18일 이틀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60여개 협력사 대표와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구매부서, 협성회 관계자 등 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기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구매혁신에 대한 내용이 주로 논의됐던 예년의 행사와는 달리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미래경영정보 공유 등 협력사의 경영 예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삼성전자 관련 부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단의 열띤 토론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상생협력의 중요성과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로의 경영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협력업체 양측은 김기찬 카톨릭대 교수의 일본 도요타 상생협력 사례 강의를 통해 연구개발(R&D) 단계부터 대ㆍ중소기업이 협력하는 모델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 참석했던 삼성전자 프린터부품협력사 대진디엠피 박창식 대표는 “상생협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참석해보니 과거의 워크숍과는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며 “삼성과 거래에 임하는 자세나 방법도 많이 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워크숍을 주관한 협성회 측은 “최근 세계 금융시장 불안으로 촉발된 경기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상생협력이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윈윈 하기 위해서는 협력사들도 경쟁력을 갖추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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