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함께 걷는다

다문화가족·유학생 참여 걷기축제 개최

대전을 건강하고 성숙한 다문화 사회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걷기축제가 다문화가족, 유학생, 대전시민 등 6,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비영리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달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일원에서 ‘제4회 다문화가족·유학생과 함께하는 Walk Together’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4 월드휴먼브리지 걷기축제에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등 1,500여 명, 시민 등 6,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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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 각 2km 코스를 걷게 된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날 걷기축제 참가자들과 후원기관, 단체들의 기부금을 모아서 다문화가정 자녀와 외국인 대학생 등 모두 16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5년 이상 고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1가정에게 고국 방문 항공권을 지원하고, 30명의 결혼이주여성에게 출신국 산모돌보미 파견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트남 다문화가족의 베트남 민속춤, 아프리카 가나 유학생팀의 아카펠라, 난타 공연, 어쿠스틱 밴드, 경기민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들이 식전, 식후 행사로 열리며 파키스탄, 필리핀, 몽골, 가나 등으로 떠나는 세계문화기행과 세계음식 시식, 세계 차 시음회를 비롯해 놀이체험, 렛츠댄스,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포토 존 운영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누구나 인터넷(www.walktogether.co.kr)과 전화(042-581-2008)를 통해 사전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다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피부색과 언어, 문화는 다르지만 상호 존중하며 소통하는 성숙한 다문화 사회를 조성하고자 매년 걷기축제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 뉴욕 마라톤대회, 독일 뮌헨 맥주축제, 스페인 부놀 토마토축제처럼 대한민국 대전하면 다문화 걷기축제가 연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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