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CU "사이버강좌 수출"… 사우디등 6개국 여름학기부터 강의

ICU가 가진 IT부문 강점을 그대로 드러낸 글로벌화 전략은 사이버 강좌 개설이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ㆍ오만ㆍ카타르 등 중동지역과 터키ㆍ리투아니아 등 총 6개국에 사이버 강좌 개설을 추진해 올 여름학기부터 강의가 이뤄진다. 사이버 강좌는 해외 대학에 통신망과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ICU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대신 해당 대학으로부터 수업료와 라이센스 비용을 받게 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사우드 대학(King Saud University)과는 올 2월 IT 분야 강좌를 사이버로 개설키로 하고, 올 여름학기부터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오만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술탄 카브스 대학(SQUㆍSultan Qaboos University)은 지난 1월 SQU 총장이 ICU를 방문해 사이버 교육분야의 협력 협의를 마침에 따라 가을학기부터 영상강의 시스템을 활용해 강의를 진행하고 오는 2008년에는 ICU-SQU 대학원간 공동학위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카타르의 카타르 대학(Qatar University)과는 지난해 7월 컴퓨터 공학ㆍ전자공학 분야의 사이버 교육을 협력키로 하고, 올 가을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이미 ICU 교수 1명이 QU에 파견되어 '07년 봄학기 2개 과정의 교육을 시작했다. 예멘은 예멘 소재 한국교육센터가 지난달 ICU와 함께 예멘 수도 사나에 KYITU(Korean-Yemen information-Telecommunication University)대학을 설립할 예정으로 여기에 ICU가 IT분야 학부과정용 온라인 교과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터키의 토브 대학(Tobb Economics and Technology University)과는 4월 중 ICU 관계자가 현지 방문을 통해 개설 교과 및 등록금 협의하고, 이르면 가을하기부터 사이버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ICU 분교 설립과는 별도로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대학과 카우나스 공대에 올 9월부터 사이버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ICU는 사이버 강좌개설이 기존에 보유한 교육자원을 재활용하는 개념이므로 최소의 투자를 통한 IT 지식 서비스 수출이므로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미 사이버 강좌 개설이 합의된 대학과는 오프라인 형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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