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의회가 올해부터 1월13일을 소수민족으로는 처음 기념일로 선포한 가운데 재미동포들이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념일 제정에 앞장섰던 미주한인재단(회장 고석화)은 6일 “‘미주 한인의 날(Korean American day)’을 재미동포의 최고 경축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동포 가정에 태극기를 보급하고 있다”며 “13일에는 굿 사마리탄 병원 정문에서 태극기 게양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또 내년부터 모든 달력에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Korean American day)’를 표기하도록 하는 캠페인도 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의회는 지난 1903년 102명의 첫 한인 이민자들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1월13일을 ‘코리안 아메리칸 데이’로 기념하는 결의안을 지난해 말 통과시켜 공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