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리 고점기 투자전략] '통합보험' 하나면 多되네!

개별보험 가입할때보다 보험료 20~30% 저렴<br>피보험자 추가 가능하고 보장내용 수시 변경 OK<br>별도 실손형 보험 가입땐 이중보상 못받는 점 유의


경기침체로 살림살이가 어려워짐에 따라 보험가입에도 세심한 전략이 필요하다. 자동차보험·암보험·건강보험·상해보험 등에 개별적으로 가입하는 것보다 이들 보험이 보장하는 내용을 한꺼번에 보장받을 수 있는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다. 이 상품이 바로 '통합보험'이다. 개별보험을 통합보험으로 바꿀 경우 보험료를 20~30%가량 줄일수 있어 보험료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저렴한 보험료가 매력=손보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던 통합보험 시장에 최근 생보사들도 가세하면서 보장내용은 풍부하면서 가격은 더욱 저렴한 통합보험 상품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통합보험은 고객의 모든 위험을 관리해주는 전담 판매자에 의해 설계되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쉽다. 또 한번의 보험금 청구로 지급 가능한 모든 담보의 보험금이 일시에 지급되므로 보험사에 일일이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불편도 해소할 수 있다. 삼성생명이 생보업계 처음으로 출시한 '퓨처30+퍼펙트통합보장보험'은 종신보험과 치명적질병(CI) 보험·장기간병보험·의료실손 등 모든 보장을 하나로 통합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미혼일 경우본인을 중심으로 상품내용을 설계한 뒤 미래에 배우자나 자녀가 생기면 피보험자로 추가할 수도 있다"며"상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각각의 상품에 개별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를 평균 3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의'무배당 삼성올라이프슈퍼보험'은 상해·질병·화재·재물·배상책임 보험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관리할 수 있다. 결혼 및 출산·주택 구입 등에 따라 보장내용을 추가로 보탤 수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자녀·부모님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동부화재의'프로미라이프 컨버전스보험'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발생할수있는 위험을 80세까지 보장한다. 신체 리스크 41개,생활 리스크 51개 등 모두 91개의 보장내용이 있으며 보장금액과 보험료 수준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현대해상의'행복을 다모은 보험'은자동차·상해·운전자·질병·화재·의료보험 등 최소 4~5개의 보험에 개별적으로 가입해야 하는손해보험 상품의 모든 담보를 하나의 상품으로 통합보장한다. ◇보험기간 체크는 필수=통합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보장내용뿐아니라 보험기간과 납입기간까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보험기간이 60세까지인지, 80세까지인지 체크해야 하며 납입기간도 10년인지, 20년인지를 따져현재 본인의 경제상황에 맞게 가입조건을 결정해야 한다. 보험기간을 잘못 계산해 정작 보험혜택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통합보험에 가입할 때는 특히별도의 실손형 의료보험에 가입해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고객이 지불해야 하는 의료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별도의 실손형의료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사고시 치료비를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몇 년마다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대부분 의료실비에 관련한 특약은 5년만기 자동갱신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질병관련 특약들은 고객의 손해율과 국가의 건강보험정책 변경등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험사들은 통상 5년마다 보험계약을 갱신한다. 5년마다 보험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과 갱신시 보험가입이 거절되는 사유를 약관상에서 꼭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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