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 한류우드 3구역에 콘텐츠 지원시설과 EBS 통합사옥 등을 건립, 한류우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한류우드 개발계획 변경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 짓고 3구역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3구역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도가 2,742억원을 직접 투자, 1만2,000여㎡에 지하 4층, 지상 21층(연면적 9만4,000여㎡) 규모의 콘텐츠지원시설(CSC)을 건립한다.
CSC에는 한류 콘텐츠 관련 기업을 비롯해 연구시설, 스튜디오, 편집ㆍ녹음ㆍ현상실 등 지원 시설과 국제회의실을 포함한 각종 부대시설이 갖춰져 전체 한류우드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EBS(교육방송) 통합사옥이 25층 규모로 건립되고 방송위원회 디지털방송콘텐츠 제작센터도 지하 1층, 지상 8층(연면적 2만3,000여㎡)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호텔 230실과 가족호텔 30~70실 등 숙박시설 260~300실이 건립된다. 숙박시설은 수도권 전체 수요 등을 반영해 당초 계획보다 3분의 1로 줄었다. 초등학교 1 곳(18학급)과 미술관, 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3구역에 대한 사업자를 선정해 부지 공급을 완료해 7월께 CSC부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류우드는 고양시 대화동 일대 99만4,765㎡에 3개 구역으로 나눠 2014년까지 개발될 전망이다. 1구역(24만㎡)에는 테마파크와 숙박시설, 주거단지, 열공급 시설이, 2구역(9만6,000여㎡)에는 관광호텔(370실), 가족호텔(290실), 주상복합시설 1,131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