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중진인 설 의원은 이날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로부터 ‘재난대책 예산지원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상황 수습 중이기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어떨지 모르겠지만 현 부총리도 박 대통령에게 그런 준비를 하도록 건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설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미흡한 재난안전 대응체계, 선박규제 완화 등을 거론하며 “이번 참사는 예고된 관재(官災)”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반면 새누리당에서는 이한성 의원이 “사고수습에 막대한 국고가 들어갈 텐데 선박 소유주에게 무한책임을 물어 구상권을 행사하라”고 요구한 것을 제외하면 다른 의원들은 아예 질의를 하지 않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