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TV광고 열풍] 남희석등 인기연예인 모델로 기용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TV광고를 실시하고 회사명을 바꾸는등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쌍용증권은 오는 4월 13일 임시주총을 열어 회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전문업체를 선정, 개명, 회사로고 제작등 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을 벌이고 있다. 쌍용증권은 외국인 대주주의 뜻에 따라 외국식으로 사명을 짓기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기도 했다. 최근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이름은 메이저증권, 센트럴증권, 제우스증권등이다. 쌍용증권은 개명작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대대적인 TV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수료 파괴로 시장선점을 노리고 있는 세종증권은 인기 개그맨 남희석을 광고 모델로 기용, 오는 20일부터 TV광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증권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무선주문단말기에 초점을 맞춰 30%싼 수수료로 이동중 주식매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대우증권, LG증권도 이달초부터 TV광고를 시작했다. 동원증권이 지난해 TV광고를 시작한 이후 현대증권, 삼성증권이 속속 TV광고에 뛰어들었다. 최근 삼성증권은 경쟁 증권사의 광고내용을 분석, 광고 호응도등을 조사하기도 했다. 회사이름을 바꾸는 증권사들도 대대적인 광고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일증권은 모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합병되면서 오는 13일 임시주총을 개최, 회사이름을 한빛증권으로 바꾼다. 보람증권도 하나증권으로 회사명을 바꿀 계획이다. 모증권사 홍보실 관계자는 『대형사들이 TV광고를 시작하면서 중소형 증권사들도 광고전에 뛰어들고 있다』며 『80년대 증시가 과열양상을 나타낼 때 증권사 광고가 많았는데 자칫 시황과 관계없이 광고비만 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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