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와 사천지역의 진사(晋泗)지방산업단지에 일본 다이오유덴(太陽誘電) 등 대기업에 이어 부품 소재를 생산하는 외국인 중소기업도 진출한다.양산시 유산동 소재 제일E&S(대표 김진태)와 일본 도쿄(東京) 소재 ㈜세이신기업(대표 우에다 하루히코ㆍ植田玄彦)은 15일 오전 경남도청 상황실에서 진사산업단지내 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합작투자키로 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의 합작투자 규모는 1,700만달러 규모로 진사산업단지내 외국인전용단지가 지정된 후 외국인 기업으로는 첫 진출사례다.
세이신기업은 일본 현지 5개 공장에서 정밀측정기계와 분쇄기계 등을 생산해 자국은 물론 미국 등 11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국내업체와 합작기업을 별도로 설립, 100명 가량의 종업원을 두고 전자부품을 소형화하면서 용량은 크게 하는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진사지방산업단지에는 외국인투자촉진법 제정이래 한국경남 다이오유덴과 EEW성화산업(독일), BAT담배회사(다국적 기업) 등 대기업에 이어 소기업 유치가 성사됨으로써 중소부품회사들도 활발하게 진출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상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