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형개별종목 꽃피나(초점)

◎저가대형주 조정 틈탄 매수 몰려 7일째 강세/순환성 매기·신용잔액 많아 급락 가능성도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하락하면서 중소형 개별재료보유주들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5월중순이후 엔화강세, 금리하락, 경기회복 기대감 등으로 은행, 증권 등 저가 금융주들과 경기관련 저가대형제조주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는데 최근 이들 종목이 약세를 보이자 중소형주들이 다시 틈을 비집고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중소형개별종목장세가 다시 꽃을 피우는게 아닌가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저가 대형제조주를 비롯,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외국인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7월들어 지난 10일까지 무역수지적자규모가 10억달러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는 6월 같은기간의 12억달러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경기가 근본적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회복해야한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또 금리하락세가 주춤해진데다 고객예탁금도 3조3천억원대에서 정체조짐을 보이고 있어 재료보다는 물량이 풍부한 주식들이 주로 거래되는 이른바 「유동성장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대형주조정을 전망하는 근거다. 이로인해 당분간 개별재료에 따라 중소형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일부 개별종목들은 내재가치보다는 일부 매수세력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신용잔액이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어 급락세로 돌변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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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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