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 여객기 추락 원인 '테러'로 규정

FSB "2대 모두 테러행위로 파괴"

지난 24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원인은 테러에 의한 폭발 때문이었다고 러시아 언론들이 30일 연방보안국(FSB)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2대의 여객기에서 '헥소젠'이라는 폭발물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는 했지만 2대의 여객기 추락 원인을 폭발에 의한 것으로 규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FSB의 과학기술 담당 책임자인 안드레이 페티소프는 "2대의 여객기 모두 테러행위로 인해 파괴됐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락한 2대의 여객기간에는 어떤 지표면에 떨어졌는지에 차이가 있을 뿐 이라고 지적했다. 로스토프-온-돈 지역에 떨어진 Tu-154의 경우 딱딱한 땅에 추락했고 툴라에 추락한 Tu-134는 습지대가 있는 부드러운 땅에 떨어졌다. 후자의 경우 비행기의 동체가 더욱 깊숙이 박혀 있었으며 딱딱한 땅에 떨어진 Tu-154기의 경우 반경 5㎞ 범위에서 동체의 파편들이 발견됐다.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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