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결정과 관련, 허성관 장관을 비롯한 행정자치부 주요 간부들은 하나같이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허 장관은 21일 헌재 발표가 난후 대책회의를 위해 급히 총리 공관으로 가면서 "충격적이지만 정부가 흥분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정부 방침으로 우리 부처가 할일이 정해지면 조용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자부 또다른 간부도 "충격이 아니라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라면서 "'각하'나 '기각'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무려 8대 1로 '위헌' 결정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간부는 그러나 "행자부가 신행정수도와 관련해 조치를 취한 것은 거의 없기때문에 당장 국민생활에 영향을 줄만한 정책은 없다"면서 "정부 대표가 정부 입장을 발표하면 취해야할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