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소기업 전용 엔화표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발행된다.
이번 채권발행으로 해당 중소기업들은 3.85~4.95%의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12일 대신증권은 일본 노무라 증권과 공동으로 만기 3년, 100억엔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엔화 P-CBO’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이 국내발행을 총괄하고 노무라증권은 해외판매를 담당한다.
P-CBO 발행을 통해 조성된 자금은 코스닥 업체 등 국내 중소기업 46개 업체에 업체당 10억원~45억원 정도 지원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지만 P-CBO의 기초자산이 되는 발행채권 금리는 3.85~4.95%로 상당히 낮은 수준.
아시아에서 판매될 P-CBO는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a, AA-의 상당히 높은 신용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의 후순위채를 매입하고 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제공했고, 일본 국제협력은행(JBIC)이 해외 선순위채에 대해 추가로 신용보강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제공하는 환위험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인 환율변동위험도 헤지할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