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KLPGA, 외국인 선수에 투어 개방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9월 개최… "글로벌 투어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외국 선수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인 등 외국 선수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처럼 국내 무대도 '글로벌 투어'로 발돋움할 채비를 갖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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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오는 9월1~4일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대회장은 7월 발표 예정이다. 협회는 "세계 넘버원 투어로 도약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국내 투어의 경쟁력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에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 소지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7월17일까지 e메일(david.rhee84@gmail.com)이나 우편(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85길 13 8층)으로 참가 신청을 하고 참가비 400달러를 내면 9월 퀄리파잉에 출전할 수 있다. 여기서 상위 30%에 든 선수들에게 11월 무안CC에서 열리는 'KLPGA 2016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시드전에서는 KLPGA 투어 상금랭킹 5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나 2부 투어 선수 등이 다음 시즌 KLPGA 투어 출전권을 다퉈왔다. 올해부터는 해외 국적 선수들까지 참가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일본·유럽·중국 투어에서 상금랭킹이 높았던 외국 선수들에게는 9월 퀄리파잉을 건너뛰고 바로 시드전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우수 선수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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