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티타임] 영국, Y2K 대비 비상식량 비축 당부

컴퓨터의 2000년 인식 오류문제(일명 Y2K)인 밀레니엄 버그 대책과 관련, 영국 정부 산하의 그와인스 플라워 실무단장은 14일 현지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밀레니엄 버그로 말미암은 식량부족 사태에 대비, 최소 2주일분의 비상식량을 미리 비축해둘 것』을 당부해 국민들을 경악시켰다.플라워 단장의 이같은 발언은 2000년 1월1일 발생할 컴퓨터 문제로 식량.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정부의 장담과 배치되는 것이다. 플라워 단장은 특히 『다음 크리스마스 시즌때 발생할지도 모를 사재기 사태』에 대한 유비무환의 자세를 강조했다. 이에앞서 미 핵에너지정보서비스의 데이비스 크래프트소장은 미 연방핵규제위원회가 Y2K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면서 『곳곳에서 가동되고 있는 원자로들이 예기치 않은 핵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1일 유엔의 조지프 E. 코너 재정 및 관리담당 사무차장은 120여국 대표가 참가한 최초의 「세계 Y2K 문제회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전세계적으로 6,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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