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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아파트 입주물량 지속 감소" 하반기 전·월세난 커질듯

한강신도시등 대단지 눈길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지난달 정점을 찍고 6월부터 8월까지 계속 줄어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입주물량 감소는 하반기 전ㆍ월세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해양부는 6~8월 3개월간 입주예정 아파트가 수도권 2만1,003가구, 지방 2만3,900가구 등 총 4만4,903가구라고 밝혔다. 월별로는 ▦6월 1만9,264가구 ▦7월 1만6,206가구 ▦8월 9,433가구로 갈수록 줄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입주예정 가구 수는 지난 5월 2만127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주택이 주를 이뤘다. 85㎡(이하 전용면적 기준) 이하가 3만4,028가구로 전체 물량의 76%였으며 85㎡ 초과는 총 1만975가구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5월 1만2,870가구였으나 6월에는 8,895가구, 7월 7,505가구, 8월 4,603가구로 감소폭이 컸다. 단지별로는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는 것이 눈에 띈다. 우남퍼스트빌(1,202가구), 쌍용예가(1,474가구) 등이 이달 중 입주자를 맞으며 7월에도 1,27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7~8월에는 인천 청라지구(1,280가구), 성남판교(948가구) 등의 입주가 잇따를 예정이다. 한편 서울은 구로 천왕(1,204가구), 양천 신정(1,885가구), 강남 세곡(407가구) 등에서 SH공사 아파트 등 6월 중 총 4,447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5월 1,391가구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7~8월에는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1,070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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