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

"다양한 복지제도 시행 최고의 일터로 만들것"


“천호식품을 규모는 작지만 세계 최고의 강소(强小)기업으로 만들겠습니다. 말 그대로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것이 보장되는 회사를 만들어 직원 본인은 물론 자녀까지도 평생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김영식(58ㆍ사진) 천호식품 회장은 “세계 최고의 복지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있다”며 “현재 출산장려제도,자녀 학자금 지원 및 본인 교육비 지원,연간 결산 보너스 제공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미혼 남녀와 독신 직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호텔 같은 기숙사를 건립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행복해야 회사가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천호식품의 급성장 비결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통마늘진액,석류액,산수유 같은 제품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건강식품의 트렌드를 만들어 왔다”며 “천호식품의 생명력은 이 같은 시대 흐름을 읽는 능력과 참신성에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가장 한국적인 건강식품을 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통마늘진액,강화사자발쑥엑기스,붉은양파진액 등 한국적인 재료를 한국적인 방식으로 가공해 만든 건강식품들을 세계인의 기호에 맞게 재가공해 세계 건강식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인터뷰 도중 갑자기 자신의 휴대전화를 열어 보여 줬다. 화면에는 ‘천호식품 일본공략’이라고 문구가 찍혀 있었다. 그는 “전화를 걸 때나 받을 때마다 이 문구를 항상 생각한다”며 “통마늘진액 같은 제품은 일본인이 싫어하는 마늘 냄새를 제거한 만큼 일본 공략이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강식품 회장으로 자신이 먼저 먹고 체험해야 고객에게도 설득력이 생긴다며 통마늘진액을 복용하며 마라톤 출근에 나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국토종단 사이클 대장정에 참가하기도 했다. 건강식품 대표는 누구보다 건강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 그는 “우리 집 식탁에는 우리 회사에서 만든 건강식품을 진열해 놓고 늘 온 가족이 먹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성공 신화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다. 학생이나 공무원,기업체 직원을 상대로 ‘10m만 뛰어 보라’는 주제로 자신의 성공 체험담을 강연하고 있다. 그의 명함 뒤면에는 ‘생각하면 행동으로! 지금! 당장! 즉시!’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성공의 길은 바로 행동과 실천,도전정신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또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 일명 ‘뚝심카페’를 개설해 네티즌들에게 부자가 되는 꿈을 심어 주고 있다. 1만3,00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이 카페에는 김 회장의 좌절과 영광의 순간들을 기록한 일기가 그대로 공개돼 있으며 그가 매번 올리는 글마다 수없이 많은 댓 글이 따라붙을 정도다. 이 카페에서 매일 이벤트를 내걸고 우수 참가자들에게 시상을 하는 등 회원들에게 부자가 되는 훈련을 시켜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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