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수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2013년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최근 들어 강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1분기 중순으로 예상되는 회복 국면 진입이 가시화될 경우에는 주가 흐름도 안정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2조원(QoQ +8%, YoY +25%), 영업이익 4,874억원(+92%, 흑전), 순이익 4,146억원이 예상된다”며 “미국 과징금 충당에도 불구하고 iPhone5 물량 증가 및 연말 수요 호조 기대감에 따른 TV Set 업체의 Panel 구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2배 내외의 높은 이익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12년 4분기는 TV 및 Mobile 등의 판매가 모두 양호했지만, 2013년 1분기는 대부분의 제품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실적은 전 분기 대비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크며 주가 모멘텀도 약화될 것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며 “TV 수요 증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주요 Panel 업체들의 공정 전환에 따른 공급 축소로 인해 TV Panel 가격이 안정화 될 가능성이 크며, 고 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도 증가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모바일에서는 iPhone5 물량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약화를 저가형 iPhone 양산을 통한 가동율 증가로 개선해 나갈 것이며 테블릿에서도 iPad mini의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가 절감을 지속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