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니드, 사상 최고 수출 실적… 원료가격 하락도 호재

세계 칼륨 생산량 1위 업체인 유니드가 사상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과 원료가격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계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영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주력제품인 칼륨은 경기와 관련성이 높은데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유니드는 창사 이래 최고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해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던 원료가격도 절반이상 떨어져 매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드는 염화칼륨을 원재료로 정보기술(IT), 제약, 화장품 등 거의 모든 사업에 쓰이는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다. 박 연구원은 “(제품이) 안쓰이는 산업이 없다보니 경기와 연동성이 크다”며 “올해 들어 산업 경기가 나아지면서 지난 4월 1억5,436만톤이라는 사상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현재까지 누적 수출량도 사상 최대”라고 설명했다. 염화칼륨 가격하락도 긍정적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해 6월 1톤당 905달러까지 갔던 염화칼륨 가격이 현재는 410달러까지 떨어졌고 앞으로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업 지배구조도 안정적이고, 풍부한 보유자산과 우수한 해외자회사가 있어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시 수혜도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