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짜 유가증권 “주의”

지난달 28일 위조 채권이 발견된 데 이어 일부 주권과 정기예금증서(CD)도 위ㆍ변조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최근 들어 유가증권 위ㆍ변조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5월 중순 부산에서 조흥은행에서 발행한 CD중 5매(액면가 500억원 규모)가 변조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2일 밝혔다. 또 지난 4월과 5월에는 부산에서 비상장ㆍ비등록법인인 엠제이드림월드의 위조주권 49매(44만5,000주)가 추가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유가증권 위ㆍ변조는 이로써 지난달에만 3건, 올들어서는 모두 5건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8일에는 위조된 국민주택 1종 채권 1,000만원권 4장이 발견돼 29일 하루동안 거래소에서 매매거래 정지된 바 있다. 또 지난 1월 6일에도 위조 국민주택채권 1,000만원권 3매가 발견됐고 1월17일에는 삼성카드 주권 4매(4만주)가 위조 유통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유가증권을 거래할 때 공신력 있는 회사와 거래하고 가능한 한 실물거래를 피하되 불가피할 경우 발행회사와 증권예탁원에 사고 또는 위ㆍ변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증권예탁원은 홈페이지(www.ksd.or.kr)와 ARS(02-783-4949)를 통해 사고유가증권 조회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지원센터(02-3774-3088)를 통해 위ㆍ변조 여부를 확인해 준다. <송영규기자 skom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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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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