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위권 첫 진입한국이 지난해 세계 특허출원 건수에서 8위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21일 세계 지적재산권기구(WIPO)의 보고서를 인용, 한국이 2001년 총 2,318건의 특허를 신청, 전년 대비 53.1%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계 8위에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같은 특허출원 증가는 한국 정보기술(IT)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의 IT 기업과 외국업체간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분쟁이 늘고 있는 점도 특허출원 건수 증가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총 10만3,947건으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특허출원 건수가 10만건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중 미국은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난 4만3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독일(1만3,616건)과 일본(1만1,846)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도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670건의 특허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