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감시황
▶ 거래소 시장은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견소한 상승세 시현. 장중 800선이 잠시 무너졌으나 프로그램 순매수가 2000억원 가량 유입되며 800선을 재차 회복하는 모습.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법인만이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 기관, 개인 모두 순매도.
▶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가스, 증권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했으며 의약품, 유통업, 종이목재 등은 하락.
▶ 코스닥시장은 인터넷 및 게임주들의 약세로 하락 마감. 개인만이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며 지수방어에 실패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등이 상승한 반면 금융, 제약 등 은 하락.
2. 마감지수
거래소 807.50P (+7.41P, 0.93%) 코스닥 46.04P (-0.30p, -0.65%)
3. 특징주
#유니모테크(A00712)
-`레이저 차량속도검지기` 국산화 소식에 상한가 기록
-국내 최초로 과속 단속시스템의 핵심인 `레이저 차량속도 검지기`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힘.
-한편 단속 시스템 분야의 시장규모는 현재 1250억원 정도이나 향후 3~5년내 22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ITS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음
#삼양옵틱스(A00808)
- 최대주주 도드웰로 교체 소식에 상한가 기록
-전일 장종료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동서정보기술`에서 `도드웰 B.M.S`로 변경됐다고 밝힘.
-동서정보기술의 보유주식이 종전 163만5000주(25%)에서 60만주(9.1%)로 줄어들어 11.82%를 보유하고 있던 `도도웰 B.M.S`이 최대 주주로 부상.
#지니웍스(A03660)
- 영화 자회사를 통해 영화 투자사 및 배급사 인수 소식에 상한가 기록
- 공정공시를 통해 영화 자회사 `GW시네마` 설립하고 아이픽쳐스, 청어람 지분 40% 인수했다고 밝힘.
- 이에따라 회사측은 투자, 제작, 배급에 이르는 영화 사업 수직 계열화를 이루었으며 CJ엔터테인먼트에 견주는 영화 분야 대표 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함.
#LG투자증권(A00594)
- LG그룹에서 계열분리 기대로 급등하며 상한가 기록
-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시장에서는 LG카드와 함께 매각돼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될 경우 지배구조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
-한편 LG그룹과 LG카드 채권단은 최근 LG투자증권과 카드를 묶어서 매각하는데 합의했으며, 양측은 내년 1월까지 LG투자증권과 카드의 계열분리를 마무리짓는다는 계획.
- 법적으로 계열분리가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계열분리 승인을 받아야 함. LG카드도 동반 강세 시현
4. 오늘밤(12/1) 美증시 주요일정
***12월 18일 미증시 주요일정 및 영향
연말을 앞두고 거래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밖으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키고, 연준리가 조만간 단기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으로 시장분위기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강세로 흐르는 분위기. 실업수당신청건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올경우 시장 분위기에 우호적일 가능성이 존재.
12월 필라델피아 서베이지수의 경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 이는 다른 제조업지수들을 통해 제조업부문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주요경제지표
-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예상치 : 365K / 직전치 : 378K)
- 11월 경기선행지수(예상치 : 0.3% / 직전치 : 0.4%)
- 12월 필라델피아서베이지수(예상치 : 25.0 / 직전치 : 25.9)
5. 장세전망
▶ 비차익 위주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로 반등하며 지수 800선 방어에 성공. 그러나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등 아직 시장 상승에 대한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으로 당분간 800선 지지력 테스트는 계속 시도될 것으로 판단.
▶ 프로그램 영향으로 단기 변동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긴 안목을 갖고 내년 1분기 업황 개선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업종과 최근 낙폭이 컸던 우량 it종목을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확대에 나서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
[대우증권 제공]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