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 시황]추경기대감 작용…코스피, 2090선 안착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19일만에 209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 공세에 2080선 초반에서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로 상승 전환해 2090선 안착에 성공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기대감이 주가상승에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2포인트(0.25%) 상승한 2,090.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83.40(-1.66)으로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이어,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까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64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372억원 순매도했다. 추경을 포함해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 3%대 성장률을 사수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보험(1.22%), 운송장비(1.04%)가 1%대 상승했고, 금융업(0.96%), 의약품(0.92%), 서비스업(0.64%)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4.76%)로 크게 떨어졌고, 기계(-1.42%), 통신업(-1.37%), 종이목재(-1.01%)씩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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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이날 4.36%로 강세를 보이며 10위권 내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2.72%), 현대차(005380)(2.27%), 삼성생명(032830)(1.85%)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2.55%), SK텔레콤(017670)(-1.57%), 삼성에스디에스(018260)(-1.17%)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SK와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연 SK C&C는 0.72% 상승했다. SK C&C와 SK는 국민연금의 반대 표명에도 불구하고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전일대비 3.16포인트(0.42%)하락한 750.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27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원90전 오른 1,116원90전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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