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금연보조제 ‘챔픽스’를 복용한 후 자살한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발생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A(61)씨가 챔픽스 복용 후 한달 뒤인 지난해 12월17일 자살했다는 보고가 식약청에 접수됐다. 최근 해외에서 챔픽스 복용 후 자살ㆍ이상행동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으나 국내에서 자살 사례가 접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챔픽스를 판매하는 제약사 화이자 측은 수원시 소재 의원 의사로부터 이 같은 이상반응 사례를 통보 받은 후 이를 식약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