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상거래 솔루션 '세계석권' 포부

전자상거래 솔루션 '세계석권' 포부 전자상거래 솔루션 전문벤처인 웹나라(대표 고명길)가 설립 10주년을 맞아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 IBM 출신의 마케팅 기획 전문가를 CEO로 영입해 캐나다 중국 일본등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얼마전 캐나다 현지법인 '웹나라 캐나다'를 설립한 직후 10만달러 규모의 수출성과를 거둔 이 회사는 최근 종합무역상사인 CJC와 손잡고 유럽 동남아등 해외 솔루션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섰다. 웹나라는 91년 대홍정보기술로 출발해 전자상거래 솔루션, 검색엔진, 그룹웨어등 인터넷 요소기술을 개발해온 통합 EC솔루션 전문 벤처기업. 이 회사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자체개발한 웹 레포팅 툴 '웹나라 리포트'로 소프트웨어 상품대전에서 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부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웹나라는 얼마전 한국전자상거래대상 인프라구축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동종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를 굳히게 됐다. 웹나라는 지난 9월 신임 고명길 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기술력이 우수한데 비해 마케팅 영업력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IBM 출신의 CMO와 포스코 출신의 CFO도 불러들였다. 고명길 사장은 한국IBM 시절 시스코 루슨트등 굴지의 기업들을 상대로 제휴협력 사업을 펼쳐왔던 경력을 십분 발휘, 부임 3개월만에 솔루션부문 매출 전년대비 10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웹나라는 올 상반기 대형 포탈사이트 라이코스의 쇼핑몰 구축건을 수주한 이후 신라호텔 면세점, 인티즌, 새롬 다이알패드, LG캐리어등 대형업체들과 잇따라 계약을 체결,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다. 사내벤처인 '꼬메로'의 사업도 삼성몰 한솔CSN등 150여개 업체와의 제휴로 도약기에 들어섰다. 꼬메로는 각각의 쇼핑몰에서 이루어지던 상품검색과 대금결제, 물류서비스등을 한곳에서 일괄대행해 주는 사업으로 쇼핑의 편리함 때문에 최종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잇따른 프로젝트 수주로 직원들의 업무량이 크게 늘어 직원수를 늘리고 토요 격주휴무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는등 사원복지도 크게 배려하고 있다. 직원 1인당 교육비를 1백만원 이상으로 책정해 업무와 관련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주변 벤처기업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고사장은 "지금까지 중대형 업체에 적합한 엔터프라이즈용 제품개발에만 주력해 왔다"며 "내년도 영업이 안정기에 접어들면 소호용 제품개발, 라이센싱, ASP사업 등도 적극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웹나라의 자본금 규모는 14억원으로 전직원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30억원이다.(02)3424-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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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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