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OECD] "美-日-EU 中期 경상적자 괴리 불가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간 경상적자 차이는 이들 경제가 서로 다른 성장 양상을 계속 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확대되지는 않더라도 당분간 그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7일 전망했다.OEC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최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상적자는 앞으로 5년간 국내총생산(GDP)의 약 3.5%선에 머무는 반면, 일본과 EU의 경상흑자는 각각 GDP의 3.5%,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미국의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일본과 EU의 예상 성장률인 1%, 2.25%보다 "상당히 높은" 2.75%를 기록하게 됨으로써 미국 노동인구의 평균 연령은 향후 5년간 평균 1% 이상 늘어나는데 비해 유럽은 증가율이 0.25% 미만에 그치고, 일본은 오히려 0.25% 이상이 줄어드는 등 이들 경제가 서로 다른 성장궤도를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OECD는 중기적으로 볼 때 이들 경제의 "경상적자 불균형은 예상되는 생산 증가율의 두드러진 차이로 인해 계속될 것"이라면서 대폭의 달러, 엔, 유로간 환율 변동만이 현재의 경상 적자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리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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