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명중 1명은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위해 이른바 '명품'을 사지만 과도한 명품 착용은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나타났다.
8일 채용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기업 인사담당자 55명을 대상으로 `신입 구직자의 명품 착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면접시 명품패션을 한 구직자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많이 착용하는 품목(중복선택 가능)은 가방(40.0%), 액세서리(24.4%), 의상(17.8%), 구두(11.1%) 순이었다.
명품을 과도하게 착용한 구직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거부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답했으며 `호의적인 인상을 준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다.
나머지(54.8%)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 1천29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올 들어 취업을 위해 명품을 구입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22.7%에 이르렀다.
특히 여성(17.7%)보다 남성(29.5%)의 명품 구매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겉차림만 화려한 명품 패션은 오히려 부담스러운 인상을줄 수 있다"면서 "내실이 꽉 찬 명품 인재가 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