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OCI, 중국에 35만톤 콜타르 정제공장 착공

OCI가 주력사업인 석탄화학 사업 강화를 위해 중국에 추가로 콜타르 정제공장을 짓는다.

OCI는 지난 20일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시에서 콜타르 정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OCI는 앞서 중국 마안산강철그룹과 함께 현지 합작법인인 '마스틸(Ma Steel)-OCI 케미칼'을 설립한 바 있다. OCI와 마안산철강의 지분 비율은 6대4다.


연 35만톤 규모의 신규 공장은 오는 2016년 4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해 마안산강철의 철강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콜타르를 정제해 피치·카본블랙오일·나프탈렌 등 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OCI는 이 공장에서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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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사장은 "OCI의 기술력과 마안산강철의 원재료·인프라를 결합해 중국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석탄화학 분야에서 새로운 돌파구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CI는 현재 국내에서 연 45만톤 규모, 중국 산둥성에서 38만톤 규모의 콜타르 정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후이 공장까지 합치면 세계 2위 규모다. OCI 관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인 석탄화학 분야에 투자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우현(왼쪽에서 세 번째) OCI 사장이 지난 20일 중국 마안산시에서 열린 신규 콜타르 정제공장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사진제공=O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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