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전화번호 안내 기반 부가서비스 전문업체 케이티스(KTIS)가 지역광고 사업부문의 수익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KTIS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1% 오른 3,050원에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떠받쳤다.
KTIS의 상승세는 114 안내 시 우선번호를 안내하는 ‘지역광고’부문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 기준 KTIS의 매출은 KT고객대행서비스(51.3%), 지역광고사업(12.9%), TM센터(11.9%), 114안내(11.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광고사업의 매출 비중은 13%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5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 주소 개편과 함께 업종확대와 수수료 인상을 준비 중이기 때문에 향후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낮은 주가 수준도 앞으로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에 불과하고 연 초 이후 지난 7일까지 주가도 코스피지수 대비 7.2%포인트 초과 하락한 상태다. 박 연구원은 “114안내 요금 현실화 무산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저렴한 수준”이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거래 중이기 때문에 수익성 증가에 주목할 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