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FT)는 런던지하철 운영회사들이 21일(현지시간) 금요일 아침부터 일요일 밤까지 심야 정기 노선을 운행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안은 센트럴 노선과 피카딜리 노선을 포함한 5개 주요 노선을 대상으로 한다.
존 보리스 런던시장은 “주말 24시간 운행으로 런던의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를 창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대도시 중에서는 드물게 뉴욕이 심야 지하철을 운행하고 있다.
런던 지하철은 또 비용 절감을 위해 총 240개 역의 매표소를 폐쇄하고 자동판매기를 늘릴 방침이다. 역무원이 판매하는 지하철 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3% 미만이다. 매표소 폐쇄를 통해 런던 지하철은 연간 5,000만 파운드의 비용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매표소 폐쇄로 총 5,750명의 역무원중 75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보여 노조의 반발이 거세다. 노조는 “구조조정시에 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시행과정에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