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성화號 "3연승 간다!"

12일 상암서 시리아와 예선 3차전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박성화호가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앞세워 3연승을 노린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벌인다. 2차전 바레인 원정에서 10일 오후 돌아온 대표팀은 빡빡한 일정과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이근호(대구), 최철순(전북), 이승현(부산)이 복귀하면서 전력과 조직력 면에서는 한층 탄탄해졌다. 우즈베키스탄(2대1 승)과 바레인(1대0 승)을 잇달아 꺾은 대표팀은 약체 시리아를 맞아 다득점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공격의 핵은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이근호와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린 김승용(광주). 이들 콤비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수비라인을 흔들고 최전방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 라인이 마무리하는 득점 루트가 기대된다. 박 감독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들의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만큼 4-2-3-1 전술을 앞세워 하태균이나 신영록(이상 수원)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골 결정력이 뛰어난 멀티플레이어 이상호(울산)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백지훈(수원)-기성용(서울)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포백은 최철순-강민수(전남)-김진규(서울)-김창수(대전)가 맡는다. 한편 시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112위로 한국(50위)보다 처진다. 한국과 올림픽대표팀 간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며 A대표팀은 한국이 2승1무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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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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