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초롱, 1타차 단독 선두

김초롱(20.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골프(LPGA)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희원(26.윌라코리아)은 3타차 공동 8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초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 오번의 릿지골프장(파71. 6천2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 7언더파64타로 레이철 테스키(호주)를 1타차로 제쳤다. 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김초롱은 15번(파5), 17번홀(파3)에서 버디 1개씩을 추가한 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탰다. 이날 평균 268야드의 드라이브샷을 날린 김초롱은 특히 100% 수준의 페어웨이안착률과 고감도 아이언샷을 선보였다. 지난 6일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김초롱은 이어 벌어진존Q해먼스호텔클래식과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각각 12위와 공동 15위를 했으나 이번대회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셈. 지난주 세이프웨이클래식 챔피언 한희원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로라 데이비스(미국) 등과 함께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에 포진하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1번홀을 출발한 한희원은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불안했으나 6번홀부터 13번홀(이상 파4)까지 4개의 버디를 수확했고 1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했지만 곧바로 15번(파5)과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뒷심으로 선두권을 지켰다. 이정연(25.한국타이어)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14위에 랭크됐고 전설안(23)은 2언더파 69타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장정(24)은 멕 말론(미국) 등과 함께 1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송아리(18.빈폴골프)는 4오버파 75타의 부진을 성적으로 공동 116위까지 처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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