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예금조작 여사채업자/의원부인에 41억 입금

조흥은행 거액 불법인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3일 구속된 사채업자 이신옥씨가 지난 1월 은행측으로부터 빼낸 6백48억여원을 동서인 신한국당 H의원의 부인(45)명의 계좌를 포함, 6개 계좌에 나눠 수시로 입출금해온 사실을 확인, 구체적인 경위 및 사용처를 캐고 있다.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가 지난 5월26일 불법인출한 45억원 중 41억원을 동서의 계좌로 입금시켰다가 인출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씨를 상대로 입출금 경위와 사용처를 추궁하고 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이씨가 「은행측으로부터 빼낸 돈은 대부분 사채놀이를 하거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불과 5개월만에 6백48억여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중시, 기소 때까지 사용 내역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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