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은 15일 새벽(현지시간) 수천명의 병력을 동원,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 등 최소 3개 지역에서 후세인 잔당 소탕과 무기색출을 위한 대규모 군사작전에 돌입했다고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미군은 잔당들에게 제시한 무기반납 시한이 14일로 종료되자 이날 오전 2시께 M1-A1 에이브럼스 탱크와 브래들리 장갑차, 헬리콥터 등 중화기의 엄호 아래 팔루자 등지에서 이라크전 종전 이후 최대규모의 작전에 들어갔다. `스파르탄 스콜피온`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사담 후세인 잔당 지도부 체포와 불법무기 수색 등을 위한 것으로 제3보병사단 2여단 예하병력이 동원됐다.
그러나 작전 돌입직후 바그다드 북쪽에서 미군의 호송차량대열이 후세인 잔당의 기습공격을 받아 수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미군은 지난 3주간 현지 무장세력의 매복공격으로 10명이 숨지고 십여명이 부상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