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빔 안테나는 기지국에 설치된 하나의 안테나에서 여러 개의 독립적인 무선 신호를 동시에 송출 및 분할 관리해 통화 처리 용량을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다중 빔 안테나를 통해 신호를 5개로 분할토록 한 지역은 기지국을 5개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 대규모 통화량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LTE망 및 3G 망을 담당하는 이동기지국과 고정기지국 모두에 적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추가적인 안정화 작업 및 지역별 분석을 마무리 하고 내년부터는 벚꽃놀이나 불꽃놀이 행사장과 같은 활용도가 높은 이동기지국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강종렬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SK텔레콤은 더 나은 이동통신 품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다중 빔 안테나 기술을 전국 주요 지역에 적용, 서비스가 더 효율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