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4,400만 달러를 투자해 필리핀 말람파야 가스전 사업에 지분 참여를 한다.
21일 LG상사는 “금병주 사장이 오는 23일 필리핀 현지에서 마날락(Manallac) PNOC EC(필리핀 자원개발공사) 사장과 만나 말람파야 가스전 지분매입에 관한 계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민영화 작업을 진행하는 PNOC EC가 가스전 보유지분 10% 가운데 4.9%를 매각하는 내용으로, LG상사는 한국가스공사, 대성산업, 서울도시가스와 함께 콘소시엄을 구성해 지분을 매입키로 했다.
콘소시엄내 지분비율은 ▦LG상사 35% ▦한국가스공사 30% ▦대성산업 20% ▦서울도시가스 15%다.
이번에 지분 참여하는 말람파야 가스전(필리핀 팔라완섬의 북서쪽 80km 지역에 위치한 SC38 광구)은 이미 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LG상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8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곳에선 현재 연간 300만톤 규모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확인된 가채매장량은 최소 2.5TCF(5,200만톤에 해당하는 액화천연가스를 만들 수 있는 규모)에 달한다. 더구나 광구내 또 다른 구조층의 탐사 결과에 따라 매장량은 더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한편 LG상사는 이미 사업에 참여중인 오만 부카유전(연간 평균수익 650만 달러)과 카타르 라스가스전(〃 300만 달러)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고 있으며, 내년 4분기부터 생산이 개시될 베트남 11-2.가스전에서도 추가적인 이익이 확보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오만 웨스트 부카 구조에 대한 평가정 시추가 이뤄질 것이라고 LG상사 관계자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