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해외사업 강화 "공격경영" <br>경남양산 1,600여호 공급 등 전략적 랜드마크 타운 주력<br>印尼 플랜트사업 본격진출도
| 신창건설이 지난 2003년 경기 화성시 병점에 공급한‘신창미션힐’ 단지내에 조성된 시냇물 조경의 모습. 신창은 특화된 단지 설계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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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건설은 올해를 적극적인 공격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특히 주택시장이 불투명한 만큼 수도권 위주의 사업에서 지방사업에 적극적으로 전환, 대규모 공급계획을 세우는 한편 전략적 랜드마크 타운 건설에 나설 계획이다.
아파트 브랜드 ‘비바패밀리’를 내걸고 있는 신창건설은 그 첫 신호탄으로 올해 경남 양산지역에만 1,6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산사업은 올해 첫 사업으로 4월경 양산 물금지구 23블럭에 1,248가구, 신기지구 내에 617가구 등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양산지역의 대규모 최고급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영수 신창건설 사장은 “신도시 및 택지개발지구, 자체수주사업, 민관사업 수주를 통해 대외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에 따라 공격적인 분양에 나설 것”이라며 “경남 양산지역 사업에는 초기 단계인 설계부터 차별화 될 수 있는 요소를 도입해 대규모 랜드마크 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 분양에 이어 의정부 동두천에서는 올 상반기 중 710가구가 분양된다.
신창건설은 디자인 경영을 올해의 최대 화두로 삼고 있다. 외관 디자인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것은 물론, 유럽풍의 조경 등 단지 주변환경 디자인의 강화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부 TF팀을 구성, 최대한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신창건설은 또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양단지 별로 차별화한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며 해외 벤치마킹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를 위해 탤런트 유인촌 씨와 전속 모델 계약도 체결했으며 4월부터는 ‘대한민국에 세우는 유럽명가’라는 컨셉으로 TV광고도 시작했다.
한편 신창건설은 올 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지역까지 단계적으로 해외사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창건설은 스스로 대지분을 소유하고, 나머지 지분은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그룹이 나눠 갖는 형태로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2위의 화교기업으로 제지사업, 이동통신사업, 농업(팜유)관련사업, 식품사업, 부동산개발, 금융 보험등의 분야에서 65개 나라와 사업을 벌이는 기업이다. 신창건설은 올해 인도네시아 플랜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추후 주택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창건설은 이 밖에도 서울 도심 속에 최고급빌라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의 종합건설회사로 공격경영을 펼치는 한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투자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