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어버이날 일제히 특집프로 편성어버이날이 포함된 이번 주 각 방송사들은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효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MBC는 오는 8일 특집 다큐멘터리 '어머니'(오후 7시20분)를 방송한다. 어머니를 급작스럽게 떠나보내고 후회하는 딸과 희귀병을 앓는 자신을 돌봐온 어머니에 대한 아들의 사모곡, 뇌졸중 어머니를 간병하는 신세대 부부 등 세 주인공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EBS는 8일 '퀴즈 천하통일'(오후6시55분) 시간을 통해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평소와는 달리 두 초등학교의 학부모를 초청, 퀴즈 대결을 벌이는 시간을 갖는 것.
이밖에 EBS는 겨자선, 준치찜, 청파 육개장 등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적합한 요리를 소개하는 '어버이날 특집-최고의 요리비결'(오전9시30분)을 이주간 방영에 나선다.
KBS는 '인간극장'(KBS1 오후7시) 시간에 5부작 '산골가족'을 방영하고 있다. 26년 전 강원도 평창 청옥산 자락에 자리를 튼 한 가정의 이야기가 중심 줄거리다.
여섯 아이를 중학교까지만 가르치고도 예절 바르고 모범이 되는 아이들로 키워 낸 두 부부의 사연을 통해 '모든 문제는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긴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