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환 "보셨죠"

아드보카트 앞, 분데스리가 데뷔골


안정환(30ㆍ뒤스부르크)이 딕 아드보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앞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안정환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MSV 아레나에서 열린 2005-2006 분데스리가 시즌 32차전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대3으로 뒤지던 전반 41분 팀 동료 알렉산데르 부게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랐다. 지난 1월 프랑스 FC메스에서 뒤스부르크로 이적한 안정환은 이로써 지난 1월29일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데뷔한 이후 3개월여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꿈을 접은 이동국(포항)과 같은 원톱 스트라이커 요원인 안정환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구상을 마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가운데 골을 터뜨려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한편 아드보카트 감독은 6일 오후10시30분 프랑크푸르트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원정경기를 참관하며 차두리(26)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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